'인재 유치' 위해 유연근무 도입하는 중소기업…"새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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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2명의 소규모 제조업체 '도프'는 '행복한 농업' 실현을 목표로 특수기능성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정식 장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율성·창의성을 기반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유연근무는 노동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과거처럼 직원 복지 차원을 넘어 인재를 유치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쟁력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매출액이나 직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기업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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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직원 32명의 소규모 제조업체 '도프'는 '행복한 농업' 실현을 목표로 특수기능성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1년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지만, 회사가 경기도 평택 외곽에 있다 보니 직원들 출퇴근도 어렵고 새 직원을 채용하기도 쉽지 않았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 회사가 생각한 것은 바로 유연근무제.
장동길 도프 대표는 29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도프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작은 기업에서 급여나 복지를 대기업처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연근무가 도입되면 좋은 인재도 영입하고 장기근속 여건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프는 올해 노동부의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 중인 288개 기업 중 하나다.
약 12주간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유연근무 활용 방법을 제시하고 제도·기반 설계, 사내 규정 마련, 시범운영과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유연근무 인프라 투자비나 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프의 경우 컨설팅을 통해 직종에 따라 시차출퇴근과 선택근무, 재택근무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율성·창의성을 기반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유연근무는 노동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과거처럼 직원 복지 차원을 넘어 인재를 유치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쟁력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매출액이나 직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기업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시장의 흐름에 주목하면서 유연근무가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기업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올해 총 400개 기업에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하고, 내달 1∼23일 대상 기업 112곳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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