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양민혁도 곧 이름 올릴까...세계 축구 U-20 올스타 명단 눈길

신동훈 기자 2024. 7.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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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영건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도 U-20 올스타에 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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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향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영건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양민혁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20세 이하(U-20) 올스타 베스트 일레븐을 내놓았다. 세계 축구에서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이들로 평가되는 이들이 포지션별로 위치했다. 사비우(맨체스터 시티, 브라질),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브라질)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끌며 영플레이어상도 받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스페인)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튀르키예),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스페인)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자렐 하토(아약스, 네덜란드), 레니 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스페인), 리코 루이스(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길레르메 레스테스(툴루즈, 프랑스)였다.

언급된 최고의 유망주들은 양민혁과 동나이대였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에 입단했다. 강릉제일고에 다니는 고등학생으로 준프로 계약을 하며 강원에 왔는데 K리그1 25경기에 나와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K리그 최고 영건이자 대한민국 미래로 불렸고 강원과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준프로 계약한지 1년도 안 된 선수와 프로 계약을 하는 건 유례 없는 일이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졌고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게 됐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3번째 코리안리거였다. 양민혁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당장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강원에서도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고 가서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토트넘의 제안이 믿기지 않았고 정식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기뻤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올 시즌까지 강원에서 보낸 뒤 토트넘으로 간다.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 임대를 갈 수 있으나 동나이대 선수들이 유럽 무대를 뒤흔들고 있고 토트넘이 최근 어린 선수 기용에 적극적인 걸 고려하면 충분히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양민혁도 U-20 올스타에 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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