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혀주던 '목 선풍기'... "전자파 수치 높다"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7. 29. 14: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격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며 이러한 목 선풍기를 목에 두르고 다니는 분들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목 선풍기를 비롯한 생활 속 전자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시중에 판매된 목 선풍기를 4종류를 분석해본 결과 평균 108mG(밀리가우스), 최대 421mG의 전자파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쉽게 다가오지 않죠.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가 지난 2001년 4mG 이상의 전자파 세기를 발암가능물질로 지정한 바 있는데,

최대치와 비교해보자면 이 기준의 100배가 넘는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 선풍기 외에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나 노트북 어댑터에서도 상당한 양의 전자파가 측정됐는데요,

센터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전자파 세기가 줄어든다며,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신체에서 30cm 이상 떨어뜨릴 것을 권고했는데,

목에 두르고 사용하는 목 선풍기의 특성상, 사용자들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