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 펼쳐진 '광주비엔날레 30주년' 특별전 순항

김태성 기자 2024. 7. 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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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이 국제 미술계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29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지난 4월 베니스에서 개막한 '마당:우리가 되는 곳' 전시에 1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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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우리가 되는 곳' 세계 관람객 1만명 다녀가
지난 4월 베니스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개최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 개막식 (광주비엔날레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이 국제 미술계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29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지난 4월 베니스에서 개막한 '마당:우리가 되는 곳' 전시에 1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니콜라 부리오,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인 세실리아 알레마니,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동예술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 등 국제 미술계 관계자 등이 방문하면서 광주비엔날레 역사와 가치, 지향점에 대해 공감하는 장이 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광주 공동체를 상징하는 '주먹밥'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소장 유물인 '양은 함지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베니스 현지와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국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9일 시작돼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와 연계된 담론 형성 프로그램인 '마당 다이얼로그'가 베니스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면서 광주비엔날레 역할과 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1월 24일까지 221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베니스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함께 나누는 '마당'이자 다시 한번 '우리'가 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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