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택시기사 폭행... 서울시, '보호 격벽 설치' 재추진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7.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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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택시기사 폭행 사고.

이처럼 뒷자석에 탄 손님이 폭행을 하게 되면, 운전하던 기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겠죠.

서울시가 이러한 승객들의 폭행으로부터 택시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 격벽 즉 칸막이 설치를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난 2014년과 2019년, 2021년 세 차례 택시 격벽 설치를 지원했는데요,

택시 기사들이 격벽이 답답하고, 요금 결제 시 불편함을 잇따라 지적했고, 개인 비용도 지불해야 함에 따라 관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운전자에 대한 폭행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9년엔 2500여 건이었던 게 지난해는 4000건 정도로 증가하면서 보호 격벽 도입의 필요성을 뒷받침했습니다.

버스는 지난 2006년 격벽 설치가 의무화되며 운전자들의 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을 고려한 격벽 설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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