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쳐…실망시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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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많이 반성했다며 고개 숙였다.
이선희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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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벌금형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다"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이선희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많이 반성했다며 고개 숙였다.
이선희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사과헀다.
이선희는 "무엇보다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도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나 항상 그대를' '아름다운 강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벌어진 법적 분쟁에서 배임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이선희는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한 당시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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