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분기 영업익 743억원…전년比 7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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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한 영업이익 743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KAI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거뒀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증가하고, 영업이익 785.7% 성장했다.
특히 MRO 전문 자회사인 KAEMS(한국항공서비스)가 분기 매출 159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하며 2018년 설립 이후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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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2.8조…전년比 1051% 증가
KAI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거뒀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증가하고, 영업이익 785.7%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462.1% 늘어난 5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치)인 52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2분기 수주의 경우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 양산, 브라질 이브(Eve)와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 등 대형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1.6% 상승한 2조854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과 민항기 기체구조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사업과 미래사업 확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 성과도 실적 상승의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사업의 경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은 지난해 말 폴란드에 납품 완료한 FA-50GF에 이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인 FA-50PL, 2026년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매출액이 인식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이라크 기지재건과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수행도 매출에 반영됐다.
전세계 여객·물류 소요 증가로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은 1년 전보다 22.4% 증가한 23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어버스 사업 매출은 36.3%, 보잉 사업은 10.7% 각각 증가하는 등 기체 부품사업의 양축을 차지하는 사업 전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군 정찰위성사업(425 위성사업) 등 미래 사업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특히 MRO 전문 자회사인 KAEMS(한국항공서비스)가 분기 매출 159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하며 2018년 설립 이후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주력 사업들의 안정적인 수행과 민항기 기체 사업 물량 증가에 더해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완제기 수출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KAI 제2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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