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복 사고 中어민에 2억 8천만원 위로금 지급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4. 7. 29.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월 대만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대만 측이 숨진 어민의 유각족에게 각각 150만 위안(약 2억 86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숨진 어민들의 유가족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자들은 오는 30일 진먼 지역의 한 호텔에서 이런 내용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30일 유가족들 참석한 가운데 양측 합의안에 서명 예정
사고원인 놓고 맞서던 양측 한발씩 물러서 합의안 도출
대만 연합보 캡처

지난 2월 대만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대만 측이 숨진 어민의 유각족에게 각각 150만 위안(약 2억 86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숨진 어민들의 유가족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자들은 오는 30일 진먼 지역의 한 호텔에서 이런 내용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30일 위로금 전달 및 대만과 중국 양측의 합의안 서명, 유해 인도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합의안에는 이번 사고가 '돌발적 선박 충돌사건'으로 정의될 예정이다.

대만 측은 그동안 자신의 관할인 진먼다오 해역에 중국 어선이 무단 진입해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어선이 도주하다 급선회해 어선이 전복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중국 측은 대만 해경의 무리한 단속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가 하면 진먼다오 해역에서 대만 선박에 대한 강제 검문 등을 실시하는 등 보복조치에 돌입했다.

이렇게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던 가운데 숨진 어민의 유가족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이 우선이라는 절충안이 제시되며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앞서, 사고 한달 뒤인 지난 3월 14일 대만 해경의 상급 기관인 해양위원회의 관비링 주임위원(장관급)은 숨진 어민들의 유가족을 향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먼저 사과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