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 일회용컵 사용률 35%…전국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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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대 부산시 공무원 3명 중 1명은 일회용 컵을 손에 들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9일 '부산시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시 공무원 5261명이 청사 내로 입장하면서 1839개의 일회용 컵을 들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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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점심 시간대 부산시 공무원 3명 중 1명은 일회용 컵을 손에 들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9일 '부산시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에 시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시 공무원 5261명이 청사 내로 입장하면서 1839개의 일회용 컵을 들고 들어갔다. 3일간 평균 일회용 컵 사용률은 35%다.
같은 기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3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체 결과(전국 21개 환경운동연합 주관)를 살펴보면 점심시간 청사로 들어간 4만3247명에 의해 1만649개의 일회용 컵이 반입됐다.
입장 인원 대비 일회용 컵 사용률은 24.6%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 컵·장바구니·음수대·우산 빗물 제거기 등 일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시는 앞서 관련 조례까지 제정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으나 이번 전국 동시조사 결과는 전국 평균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와 그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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