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민기 유족 “고인 관련 추모사업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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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세상을 떠난 가수 김민기의 유족 측이 고인과 관련한 추모사업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학전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민기의 유족은 자신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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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세상을 떠난 가수 김민기의 유족 측이 고인과 관련한 추모사업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학전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민기의 유족은 자신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과 관련한)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또, “삼일장 내내 ‘우리 아빠 참 잘 살았네’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오는 시간이었다”며 “고인도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김 씨의 유족 측은 조의금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조의금을 돌려주거나, 방법이 없는 경우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학전 소극장은 지난 3월 문을 닫았지만, 학전과 함께한 직원들은 그간 고인이 무대에 올린 작품 기록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아카이브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학전’이라는 사업자 이름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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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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