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전주 완산도서관 재개관

전북 전주 완산도서관이 1년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9일 완산도서관에서 우범기 시장, 남관우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도서관 재개관식'을 했다.

1989년 개관한 완산도서관은 2018년까지 전주시립도서관 본관의 역할을 했다. 지난해 2월부터 낡은 도서관 안팎을 정비하는 환경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새단장을 마친 완산도서관 1층 문화공간에는 놀이와 예술이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인 완산마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강의실을 갖춘 미디어 창작소가 자리를 잡았다.

또 '숨은 그림 찾기'를 주제로 한 큐레이션 및 체험공간과 함께 이야기 안에서 산책하고 책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자료실을 비롯해 일반자료실이 복합문화공간의 한 축으로 재탄생했다.

우범기 시장은 "17만 권에 달하는 도서를 소장한 완산도서관이 책을 넘어 문화·예술까지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며 "한옥마을, 남부시장, 꽃동산과 이어진 체류형 관광벨트의 한 축으로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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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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