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레이요? 성격이 너무 좋아요” 한국어 공부도 열중, 흥국생명 동료들 기대 만발…中 196cm MB의 설레는 도전 [MK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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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레이 선수요? 성격이 너무 좋아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24-25시즌 함께 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28·등록명 루이레이)를 지명했다.
루이레이는 지난 5월초 제주도에서 진행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 후 "김연경 선수를 좋아한다. 중국 국가대표 시절에 맞붙은 적이 있다. 실력이 뛰어나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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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레이 선수요? 성격이 너무 좋아요.”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흥국생명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흥국생명의 주장 김수지가 남긴 말이다. 김수지뿐만이 아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물론 구단 프런트도 빠른 적응과 친화력에 반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24-25시즌 함께 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28·등록명 루이레이)를 지명했다.
지난 6월 말 들어온 후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한 루이레이는 이미 동료들과 하나가 되었다. 그 누구보다 훈련에 집중한다. 또 빠르게 흥국생명과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태도에 선수들과 프런트도 루이레이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29일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루이레이는 “적응은 큰 문제가 없다. 한국 음식도 입맛에 맞다. 어묵탕이 맛있더라”라며 “난 예전부터 한국이 좋았다. V-리그 분위기가 너무 좋게 느껴졌다. 또 한국 음식이나 한국에서 받는 피부 관리도 궁금했다(웃음). 쉴 때는 명동, 성수, 광화문에 가 놀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한국에서의 생활을 보내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루이레이는 지난 5월초 제주도에서 진행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 후 “김연경 선수를 좋아한다. 중국 국가대표 시절에 맞붙은 적이 있다. 실력이 뛰어나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해야 될 역할이 많다. 그 어느 리그보다 힘든 리그가 V-리그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루이레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 알고 왔다.
그는 “리그를 소화하는 데 있어 선수가 스트레스를 받는 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경기를 임할 때 편한 마음으로 하면 안 된다. 늘 긴장해야 한다. 내가 적응해야 하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96.9cm. 1순위 아시아쿼터 장 위 못지않은 좋은 신장을 가졌다.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에서는 루이레이를 넘는 신장을 가진 이가 없다.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염 어르헝이 194cm로 가장 높다.
그는 “신장을 잘 살려서 블로킹이나 속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세터들과는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공격과 서브는 자신이 있다. 이단 연결이 약점으로 뽑히기는 하지만 디테일하게 지도를 해주는 아본단자 감독님 밑에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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