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도심 완충녹지 1.5㎞ 구간에 도시숲·맨발산책로 조성

남승렬 기자 2024. 7.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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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이르는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1.5㎞ 구간이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도시숲과 맨발산책로로 조성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숲 조성과 함께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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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이르는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1.5㎞ 구간이 도시숲과 맨발산책로로 조성된다. 이미지는 조감도. (대구 중구 제공)/뉴스1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이르는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1.5㎞ 구간이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도시숲과 맨발산책로로 조성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 중구는 29일 총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10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에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높은 구상나무, 안개나무, 애기동백 등 25종 224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숲 산책로 주변에는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수국, 칠자화, 모란, 병꽃나무 등 34종 1만5195그루의 관목과 지피식물을 다층으로 식재해 철도변 완충녹지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시숲 조성과 함께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한다. 중구에 맨발 걷기를 위한 흙길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발산책로는 주민의 기호에 맞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사토와 황토가 혼합된 흙길(280m)과 지압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황토볼 지압로(18m) 등으로 조성된다.

맨발산책로의 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개 분무기와 맨발 걷기 전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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