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SON 라이벌이라 불렸지만...유럽 생활 청산→중동팀 이적

김아인 기자 2024. 7.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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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다르 아즈문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흘리로 이적을 마쳤다.

알 아흘리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알 아흘리는 아즈문과 계약하기로 알린다. 우리는 아즈문과 함께 성과를 얻기 위해 준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즈문은 2013-14시즌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아즈문은 도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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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아흘리

[포포투=김아인]


사르다르 아즈문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흘리로 이적을 마쳤다.


알 아흘리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알 아흘리는 아즈문과 계약하기로 알린다. 우리는 아즈문과 함께 성과를 얻기 위해 준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즈문은 이란의 대표적인 에이스다. 한국, 일본의 막강한 라이벌로 꼽히는 이란 축구 대표팀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란 A매치 통산 78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아시아 축구계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두고 손흥민, 카오루 미토마 등과 함께 아즈문이 상위권에 거론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아즈문은 2013-14시즌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리그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이후 로스토프로 임대를 떠났다가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2016-17시즌에는 모든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남겼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골을 넣기도 했다.


이후 루빈 카잔으로 다시 돌아왔다. 초반엔 부진했지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쏠쏠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8-19시즌 도중에는 제니트로 이적했는데,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9-20시즌 17골을 넣으면서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계속해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런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이적이 성사됐다. 행선지는 바이엘 레버쿠젠이었다. 5년 계약을 맺으면서 기대감을 모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어졌다. 2022-23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만을 남겼다. 점점 벤치로 밀려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이적을 모색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AS로마로 떠났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아즈문은 도약하지 못했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3회에 불과했고,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으면서 레버쿠젠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레버쿠젠에서도 자리는 없었다. 계약 기간을 3년 남겨둔 상태에서 유럽의 여러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 세비야가 한 차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레버쿠젠과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아즈문은 아시아 무대로 돌아가게 되면서,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마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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