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국 진주시의원 "한국실크연구원, 시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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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을 경남 진주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민국 진주시의원은 29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한국실크연구원이 실크 기업의 조력자 역할에 맞는 조직 운영체계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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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한국실크연구원을 경남 진주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민국 진주시의원은 29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한국실크연구원이 실크 기업의 조력자 역할에 맞는 조직 운영체계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한국실크연구원은 생산기술 연구개발과 구조 고도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설립됐지만 실크 관련 기업들과 시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연구원의 지지부진한 조직 쇄신, 운영관리의 비효율성과 집중적이고 선도적인 결과 창출 부진은 지속해서 나온다"며 "실크업계는 생산 현장에서의 기술자 인력난 문제, 인건비와 원자재비의 상승, 친환경 제조, 융복합 신제품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등 여러 과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실크연구원을 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해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성장 산업으로 재도약하고, 진주 미래 신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시가 관리·운영에 직접적인 지원으로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한 의사결정, 관련 기업, 기관, 학계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는 100년 역사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진주에서 생산되는 실크는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실크 산업 발전에 필요한 생산기술의 연구개발 및 지도보급과 기능인력양성, 연수로 실크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 기여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됐다. 당초 연구원은 정부 지원금을 받았지만 정부 보조금 일몰제에 따라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금이 끊겨 현재는 경남도와 진주시 보조금, 연구과제 수행 등으로 운영된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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