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휴가철 상수도시설 비상대책 상황실 가동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오는 8월20일까지 상수도시설 운영 비상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양군상하수도사업소는 남대천 상류 북평교와 용천교 인근, 오색 일원에 설치된 집수정 4공을 통해 하루 최대 3만50㎥를 취수가 가능하다.

일 평균 상수도 생산량은 약 1만8500㎥으로 상당 부분 여유 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일 최대 사용량은 2만6167㎥로 최대 취수량에는 미치지 못하나 올해 지역을 찾는 서핑 인구 등 관광객이 늘어나 물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여름 휴가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용수 부족 현상 차단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8월20일까지 상수도 시설운영 비상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상황실은 상황대책반과 현장복구반으로 구성, 여름철 상수도 공급·수요에 대한 사전예측을 통해 단계별 급수계획을 마련한다.

또 상수도 시설 문제 발생 시 비상 응급조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정수장 2개소, 취수장 3개소, 배수지 9개소, 가압장 73개소 등 상수도 시설에 대해 계측제어 시설 및 노후·훼손 여부를 사전 점검했다.

또한 월간 상수도사용량 1000㎥ 이상의 사용기관·업체 41개소(아파트, 군부대 등)를 대상으로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 여름철 물 절약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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