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하이브와 파리올림픽
김선우 기자 2024. 7. 29. 14:31
하이브가 파리올림픽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하이브의 이색 행보가 화제다. 앞서 하이브는 자신들의 기술력을 앞세워 파리 올림픽 전용 '팀코리아 응원봉'을 제작하고 5000개를 대한체육회에 제공했다.
3월 하이브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는데 응원봉 제공은 그 일환이다.
하이브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교민들에게 지급한 응원봉과 응원 영상도 보도자료로 알리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영상 속에는 교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 역시 코리아 하우스를 찾아 국가대표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개막식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가 달린 선수용 팀코리아 응원봉을 손에 들어 전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공식 응원가로 채택돼 겹경사를 맞았다.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하이브의 이색 행보가 화제다. 앞서 하이브는 자신들의 기술력을 앞세워 파리 올림픽 전용 '팀코리아 응원봉'을 제작하고 5000개를 대한체육회에 제공했다.
3월 하이브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는데 응원봉 제공은 그 일환이다.
하이브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교민들에게 지급한 응원봉과 응원 영상도 보도자료로 알리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영상 속에는 교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 역시 코리아 하우스를 찾아 국가대표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개막식에서도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가 달린 선수용 팀코리아 응원봉을 손에 들어 전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공식 응원가로 채택돼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방탄소년단 진이 이번 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며 군 제대 후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데 이어 하이브 역시 팀코리아 응원봉으로 존재감 더했다. K팝을 선도하는 기업 이상으로 스포테인먼트까지 영역을 넓혔다. 응원봉의 수량을 고려했을 때 작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억대까지 지출이 예상되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와 선례를 남겼다.
과거 취재 중에 만난 영국팬과 일본팬은 K팝을 좋아하는 이유로 응원문화를 꼽기도 했다. 한 팬은 "물론 K팝 아티스트가 훌륭하다. 멋지고 예쁘고 실력도 좋다"며 "굿즈나 응원봉 등 응원문화나 즐길거리가 많아서 더 좋다"고 설명했다.
과거 취재 중에 만난 영국팬과 일본팬은 K팝을 좋아하는 이유로 응원문화를 꼽기도 했다. 한 팬은 "물론 K팝 아티스트가 훌륭하다. 멋지고 예쁘고 실력도 좋다"며 "굿즈나 응원봉 등 응원문화나 즐길거리가 많아서 더 좋다"고 설명했다.
팬덤 그리고 특히 해외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정확히 올림픽에 접목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승석 하이브 IPX 사업본부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K팝 고유의 응원 문화와 하이브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의 비전이 통한 것인지 주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 마케팅사에 재직 중인 한 현직 마케터는 "하이브에게는 여러가지로 좋은 기회"라며 "진의 성화봉송 이후 일주일간 트위터에서 언급량이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트럼프·바이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수치이자 엄청난 화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들어 내홍들이 있었지만 팀코리아 응원봉 제공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기업 이미지 쇄신까지 기대할 거다"라며 "단순히 아티스트PR 뿐 아니라 궁극적으론 기업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브
온라인 마케팅사에 재직 중인 한 현직 마케터는 "하이브에게는 여러가지로 좋은 기회"라며 "진의 성화봉송 이후 일주일간 트위터에서 언급량이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트럼프·바이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수치이자 엄청난 화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들어 내홍들이 있었지만 팀코리아 응원봉 제공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기업 이미지 쇄신까지 기대할 거다"라며 "단순히 아티스트PR 뿐 아니라 궁극적으론 기업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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