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45년만에 종로로 본사 이전… "미래 50년 향한 새 여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아연은 29일 본사를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구성원들은 약 6년간 종로에서 근무하다 1980년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이전한 후 올해까지 45년째 사용해왔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지난 3월 본사 이전을 발표했다.
400여명에 이르는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직원들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4.5개층을 사용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29일 본사를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종로는 고려아연이 1974년 설립 당시 종로구 서린동 33번지에 처음 둥지를 튼 곳이다. 고려아연 구성원들은 약 6년간 종로에서 근무하다 1980년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으로 이전한 후 올해까지 45년째 사용해왔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지난 3월 본사 이전을 발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논현동 사옥은 공간이 부족해 본관 외 인근 별관까지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했다.
이에 지난 22일부터 서린상사와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 고려아연 계열사들이 사무실을 옮겼다. 이날 고려아연 본사까지 같은 건물로 옮기면서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 했다.
400여명에 이르는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직원들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4.5개층을 사용한다. 이곳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간에서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50년을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영풍과 경영권 갈등을 빚으면서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75년간 동업관계를 이어온 영풍과 고려아연은 올해 들어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영풍그룹은 공동 창업주 고(故) 장병희, 최기호 회장이 1949년 설립한 영풍기업사가 모태다. 2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영풍 계열은 장씨 일가가,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경영해왔다.
이들의 갈등은 3세 경영으로 넘어오며 시작됐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두 회사가 사상 첫 표대결을 벌였고, 신주발행무효 소송과 서린상사 경영권 확보, 황산 취급 중단 등 사안에서 대립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나 아빠가 둘이야?"…'임요환과 재혼' 김가연 9살 딸 깜짝 질문 - 머니투데이
- 작품 끊긴 이효정, 아들과 '동성애' 연기?…"부정적 반응 아쉬워" - 머니투데이
- "그 일만 없었으면" 로버트 할리, ♥명현숙과 부부싸움 끝 '오열' - 머니투데이
- 서동주, 이혼 후 '열애 중' 근황 고백…"내가 현모양처인 줄 알았다" - 머니투데이
- "뺨 때리고 욕해" 갑질 배우 의혹에…박슬기·이지훈 입 열었다 - 머니투데이
-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일본·중국도 포함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연예인 불러와 수능 전날 밤 '쩌렁쩌렁'"…대학축제에 학부모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죽쑤는 면세점, 임대료가 연 8600억"…철수도 못한다? 위약금 어마어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