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술거래, 전통 제조업에 집중…"고부가가치화 필요"

민영규 2024. 7.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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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특허기술 거래가 전통 제조업에 집중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기술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특허 양도·양수 거래를 통해 본 부산시 기술사업화 동향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부산의 특허출원 증가세가 둔화해 2022년 기준 전국 대비 부산의 특허출원 비율은 3.3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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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술거래 분포도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특허기술 거래가 전통 제조업에 집중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기술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특허 양도·양수 거래를 통해 본 부산시 기술사업화 동향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부산의 특허출원 증가세가 둔화해 2022년 기준 전국 대비 부산의 특허출원 비율은 3.36%에 그쳤다.

특허출원 분야는 기계 23.6%, 전기 22.4%, 화학 17.6% 순이었다.

기술 양도인은 대학과 중소기업이 각각 46.1%와 43.4%를 차지했고, 기술 양수인 가운데 중소기업이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부산의 주요 양도·양수 거래 기술은 신발, 섬유를 비롯한 기타 소비재물품과 기계, 운송, 엔진·펌프·터빈 등 전통 제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기술 거래는 저조했다.

채윤식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선임연구원은 "지역 산업의 실질적인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전략적 기술사업화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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