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구직 경쟁' 심화… 반토막 월급에도 자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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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사직 전공의들이 동네 병·의원에 몰리면서 구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병원들은 일반의로서 어려운 업무가 아닌 자리에 사직 전공의들을 채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
사직 전공의가 취업에 성공해도 급여는 기존보다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직 전공의들의 개원가 취업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정부는 수련병원 복귀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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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논리 따라 처우 악화 불가피
정부 "본래 자리로 복귀해 달라"
2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수련병원 전공의 1만3531명 중 사직 또는 임용 포기 처리된 인원은 7648명(56.5%)에 달한다. 사직 처리가 미뤄진 무응답 전공의까지 합치면 1만명 이상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사직 전공의들은 주로 개원가 취업을 알아보고 있다. 의사면허를 소지한 전공의들은 특정 과목 전문성을 살릴 순 없지만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할 수는 있다. 병원들은 일반의로서 어려운 업무가 아닌 자리에 사직 전공의들을 채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
사직 전공의가 취업에 성공해도 급여는 기존보다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일자리 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전공의 다수가 한 번에 취업의 길로 뛰어든 탓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주로 향하는 피부미용 개원가의 경우 봉직의(페이닥터) 월급이 기존 1000만원에서 최근 500만원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 전공의들의 개원가 취업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정부는 수련병원 복귀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이) 사직 처리가 돼서 어느 병원이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면서도 "가능하면 전공의 신분으로 다시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 중심으로 전공의들이 제대로 길러져야지 전문의도 배출된다"며 "개원가로 가는 것보다 본래의 자리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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