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번주 북서풍·서풍 예정…북 쓰레기풍선 살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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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이번주 풍향을 근거로 북한이 쓰레기풍선을 또 한번 살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으로 오물과 쓰레기를 넣은 풍선을 내려보내고 있다.
군은 북한이 8차 쓰레기풍선을 살포한 이달 1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제한적으로 시행해 오다, 21일부로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집중호우로 남북 모두 피해가 속출하는 와중에 북한이 21일 풍선을 또 한번 날린 것에 대한 비례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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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 당국은 이번주 풍향을 근거로 북한이 쓰레기풍선을 또 한번 살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에는 풍향이 북서풍이나 서풍이 예정돼 있는 경우가 있다"며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으로 오물과 쓰레기를 넣은 풍선을 내려보내고 있다. 올 들어 북한의 풍선 살포는 무려 10차례에 달한다.
군은 북한이 8차 쓰레기풍선을 살포한 이달 1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제한적으로 시행해 오다, 21일부로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집중호우로 남북 모두 피해가 속출하는 와중에 북한이 21일 풍선을 또 한번 날린 것에 대한 비례 대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에서는 알 수 없는 기계음이 섞인 소음을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남 확성기를 통한 소음 송출은 지난 20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 실장은 "북한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방해할 목적으로 소음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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