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섬택근무' 통영 두미도, 섬 특성화 사업 선정

최대 50억 투입, 소득상품 개발·마을환경개선 추진

'섬택근무지'인 경남 통영 두미도(북구마을)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두미도가 섬 특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9년 동안 최대 5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섬 특성화 사업 대상지는 통영시 추도·비진도·욕지도, 거제시 지심도·황덕도, 사천시 마도·신수도를 포함해 8곳으로 늘었다.

이 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 사업과 마을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고자 내년부터 4단계로 추진한다.

주력사업 발굴·주민 역량강화 기반 교육, 사업확장 계획 수립과 주력 분야 개발, 사업 자립 계획, 수익 기반의 자립 역량 강화 조성으로 구분된다. 사업 성과와 주민 참여 등을 심사해 다음 단계 사업으로 넘어간다.

앞서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두미도를 국내 최초의 섬택근무지(두미도 스마트 워크센터)로 조성했다. 수려한 한려해상의 바다 경치를 보며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휴가지 원격 근무를 뜻한다.

섬 특성화 사업 선정에 따라 두미도 주민의 소득 창출은 물론 생활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어촌발전과 관계자는 "경남의 섬을 체계적으로 특화 개발해 앞으로 많은 섬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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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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