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장중 2760선 안착… 코스닥도 800선 돌파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2760선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8포인트(1.24%) 오른 2765.78에 거래된다. 이날 2747.13에 출발한 코스피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장 중 최고 2776.86까지 치솟았다.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안정적으로 276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코스피의 상승세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167억원, 기관은 79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현대차(4.93%)와 기아(1.25%)는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800선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1.14%) 오른 806.61에 거래된다. 코스닥이 800선을 넘은 것은 2거래일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80억원, 기관은 18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6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와 엔켐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HLB는 2.40%, 엔켐은 1.35% 하락세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