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니서 AAM 실증 시연

장동규 기자 2024. 7. 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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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지상과 항공을 통합한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는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AM 기체 시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AAM 시제기 '오파브(OPPAV)'를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사전 협의가 이뤄진 비행경로를 따라 이륙 후 약 2km를 비행한 뒤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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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지상과 항공을 통합한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는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넓고 1만 8000여개의 군도로 이루어져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과 AAM 서비스를 실제 고객의 이용 환경에 맞게 개발하고 향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셔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술 실증에 맞춰 개조한 현대차 카운티 EV 버스를 호출해 본 행사장인 공항 격납고로 이동하는 것을 시연했다.

AAM 기체 시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AAM 시제기 '오파브(OPPAV)'를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사전 협의가 이뤄진 비행경로를 따라 이륙 후 약 2km를 비행한 뒤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AAM 기체 'S-A2' 축소 모형도 전시됐다. S-A2는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최초로 공개된 신형 기체로 2020년 현대차·기아가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 지 4년 만에 공개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S-A2 기체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웅 AAM사업추진담당은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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