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스코프’ 활용 빅파마 분석 의뢰 50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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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분석 의뢰용역 건수가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5000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루닛 관계자는 "이번 5000건 돌파는 다국적 빅파마 7곳을 포함해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받은 의뢰 건수를 집계한 것"이라며 "하루 평균 약 30건 이상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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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의뢰 용역 건수 5천건 넘겨
올 들어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신규 분석 용역계약 체결 완료
루닛 관계자는 “이번 5000건 돌파는 다국적 빅파마 7곳을 포함해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받은 의뢰 건수를 집계한 것”이라며 “하루 평균 약 30건 이상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닛 스코프는 AI로 암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환자 반응을 예측해 주는 솔루션이다. 제약사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임상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약물 치료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효과 덕분에 글로벌 제약사의 환자 조직 슬라이드 분석 의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소재 빅파마 등에서 보낸 환자 조직 슬라이드 샘플은 해외 루닛 스코프 서버를 통해 분석된다. 결과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루닛은 현재 다수 제약사와 이같은 방식으로 루닛 스코프의 효용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한 ‘연구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작년까지 루닛 스코프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1회성 마일스톤(로열티) 매출이 올해부터 연구용 매출로 채워지고 있어 보다 건실한 매출 구조가 형성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루닛 스코프는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을 비롯한 다양한 항암제 개발 영역에서 제약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항암제와 함께 동반진단(CDx) 모델로 인허가를 획득할 경우 매출 규모가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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