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복숭아축제 8만여 명 발길…"세종 여름 대표 축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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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을 주제로 조치원 일원에서 진행된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연인원 8만여 명의 방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민호 시장은 "복숭아 농가의 협조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올해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세종시 여름 대표문화 축제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올해 축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내년도 축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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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을 주제로 조치원 일원에서 진행된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연인원 8만여 명의 방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10% 저렴한 복숭아 1만 상자는 조기 판매됐다.
이번 축제기간 본 행사에만 8만여 명이 몰렸고, 조치원 왕성길 등 조치원 일원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3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다.
이틀 내내 성황…블랙이글스 에어쇼·별빛드론쇼 큰 인기
둘째 날인 토요일 오전에는 조치원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행돼 시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고운동·새롬동 라인댄스 동호회 40명의 플래시몹 행사와 김다현 등 홍보대사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116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별빛드론쇼'에서는 200대의 드론이 복사꽃이 피고 열매 맺히는 모습을 밤하늘에 그려내고 불꽃놀이로 마무리했다.
조치원 전역서 축제 분위기…안전사고도 없었다
조치원 왕성길에서 열린 대학생 경연대회, EDM파티, 야시장 포차거리 행사를 비롯해 조치원1927아트센터·문화정원 등에서 열린 대학생 통기타, 제2회 디저트 도(桃)원 '도(桃)파밍' 등 조치원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연계 행사를 개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민들도 이번 축제 컬러인 복숭아빛 '핑크' 계열 패션아이템을 착용항 상태로 축제장을 찾아 조치원 일대를 복숭아빛으로 물들이며 호응했다.
시는 무더위 대책으로 냉방버스를 이용한 무더위쉼터를 마련했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생수 2만 병을 미리 준비해 방문객들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과 소방력이 현장에 전진 배치됐고,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도 지속적인 순찰 활동에 힘을 보탰다.
시는 축제 이후 8월 10~11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못난이 복숭아 판촉전 등을 개최해 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복숭아 농가의 협조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올해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세종시 여름 대표문화 축제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올해 축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내년도 축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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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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