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먹사니즘'에 김두관 '민생경제 대연정' 맞불

한소희 기자 2024. 7. 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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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먹사니즘'을 앞세워 일찌감치 민생문제를 주도하자 김두관 후보는 오늘(29일) 여야에 '민생경제 대연정'을 공식 제안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민생경제 대연정'을 제안한다"며 "향후 1년간 민생 정책 수립과 입법, 집행을 빨리 추진하면 민생 안정을 효율적으로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연정 내각'도 구성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 경제부처 전면 개각과 정책 기조 전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싶어 하고, 윤 대통령은 이 후보를 구속하고 싶어 한다. 열차가 마주 보고 달리며 '치킨게임'을 하는 모양새"라며 "양측의 영수 회담도 지난번 1차에 이어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 2차, 3차 회담이 계속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대표가 되면 이런 극한 대치 구도를 해소하고 연정을 통해 민생경제 분야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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