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적 사고’ 담긴 이 ‘럭키’도 유행각

데뷔 불과 10개월차 ‘파죽지세’로 열도 정복에까지 나선 그룹 라이즈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우연을 기다리지 말고 쟁취하자!’ 이건 ‘라이즈적(的) 사고’에 기반한 ‘럭키’(LUCKY)다.

데뷔 10개월만 유례없는 성장 사를 써온 것도 이 ‘라이즈적 사고’가 낳은 결과물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그룹 라이즈(RIIZE)가 일본 정식 데뷔 곡인 ‘럭키’(LUCKY)를 29일 공개했다.

지금껏 이들을 설명해온 ‘이모셔널 팝’이란 결국 ‘듣기 편한데 심지어 좋기까지 한 띵곡’을 의미함을 새 노래 ‘럭키’로 또 입증했다.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위시로 ‘토크 새시’ ‘러브119’ 최근 발표한 ‘붐 붐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속칭 ‘거를 타선 없단’ 압도적 라인업도 이쯤 되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내놓는 곡마다 전혀 다른 결을 품으며 ‘돌려 막기’를 지양하는 태도 또한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켜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가 “영혼까지 갈아 넣고 있다”고도 한다.

일본 정식 데뷔 곡이라 지만 가사를 채운 ‘언어 상 변화’만 감지될뿐 ‘라이즈의 새 노래’로 서만 온전히 다가온 단 점도 눈에 띄는 대목. 이는 국내를 위시로 한 ‘글로벌 히트’ 또한 예감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음원 형태로 선공개된 ‘럭키’는 오는 9월 피지컬(실물) 음반 형태로 일본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즈는 한편 ‘아시아 투어’급 초대형 팬 콘서트 ‘라이징 데이’(RIIZING DAY)를 전개중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