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당한 이원석 총장…"김 여사 공개소환·사과 지시 없었다"

유혜은 기자 2024. 7.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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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김건희 여사를 공개소환하고 사과받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대검찰청이 사실과 다르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오늘(29일) 대검찰청은 언론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김 여사에 대하여 규정에 따라 '비공개 검찰소환'을 지시하였고, 사과를 받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검찰이 다룰 문제가 아니므로 관여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도 공개소환과 사과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일부 정치권의 그 밖의 주장 모두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권에서 검찰총장에 대하여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하여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총장이 "김건희 여사 공개소환과 사과"를 언급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수사팀이 대책회의를 열어 김 여사 조사가 무산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라고 주장하며 이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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