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가짜 해리스 목소리 영상’ SNS 게시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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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SNS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가 조작된 영상을 게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6일 조작된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를 이용한 1분 52초짜리 패러디 영상을 '조작 영상'이라는 표시 없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놀랍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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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SNS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가 조작된 영상을 게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6일 조작된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를 이용한 1분 52초짜리 패러디 영상을 ‘조작 영상’이라는 표시 없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놀랍다”고 적었습니다.
이 영상에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인지력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에 자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됐다고 말하지만, 이 목소리는 조작된 가짜 목소리입니다.
이 영상의 원제작자는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조작된 패러디 영상이라고 표시했지만, 머스크는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조작된 영상이라는 표시를 하지 않아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선 캠프의 미야 에렌버그 대변인은 AP통신에 “우리는 미국인들이 해리스 부통령이 제안하는 진정한 자유와 기회, 안보를 원하며,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조작된 거짓말을 원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도 “일론 머스크가 이 영상을 조작된 AI 콘텐츠라고 표시하지 않는다면 규정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가짜 AI 목소리와 조작된 이미지의 콘텐츠가 제한없이 판치는 선거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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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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