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 관여 안 한다던 홍준표… "패거리 정치 이대로 가도 되는가"

윤선영 2024. 7.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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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여야의 극한대립에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느냐"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의 정치 발언은 지난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직후 "당분간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않아야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된데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원들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만 실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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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여야의 극한대립에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느냐"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의 정치 발언은 지난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직후 "당분간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않아야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승만의 건국 시대, 박정희의 조국 근대화 시대,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진영 논리에 묻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분간치 못하고 패거리 지어 매일 같이 서로 물어뜯는 일에만 집중하는 지금, 이대로 가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안보 문제는 날로 엄중해지고, 미·중 패권시대 너트크래커(호두까는 도구)가 되어 그 돌파구도 못 찾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거대 담론이 사라진 시대, 오로지 소패권주의만 판치는 시대, 이 암울한 니전투구시대를 어찌 넘어가야 하는가"라고 개탄했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된데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원들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만 실망"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당분간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아야겠다"며 "단합해서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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