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파리올림픽 실수→파비앙에 불똥 "악플 테러당했다"

김태형 기자 2024. 7.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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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발생한 실수로 악플 테러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파비앙 Fabien Yoon'에는 '올림픽 D1! 12년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파비앙한테 무슨 잘못이 있다고 악플을 달고 있나" "북한이라고 한 게 파비앙 잘못도 아닌데. 이상한 인간들의 댓글에 상처받지 말라"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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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파비앙 Fabien Yoo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발생한 실수로 악플 테러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파비앙 Fabien Yoon'에는 '올림픽 D1! 12년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파비앙은 김우민이 출전하는 자유형 400m 남자 결승전을 응원하러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월에 아시안컵을 보려고 카타르에 갔는데 대한민국이 떨어지고 할 일이 없으니까 세계수영대회를 보러 갔다"며 "거기서 김우민 선수가 출전했고 금메달을 땄다. 그때부터 열심히 응원하게 됐다. 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옆 옆자리에 계시더라"라며 김우민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황당한 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파비앙은 "저는 SBS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어서 전혀 인지 못하고 있었는데 방송이 다 끝나서야 알게 됐다. 그래서 어이가 없고 저도 화가 나고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이런 일이 벌어다니 당황스럽다. 아무래도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더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집에 가보니까 SNS와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라며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도 이강인과 손흥민의 갈등으로 이미 한 차례 댓글 테러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또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며 "이번엔 제가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못 달고 계시더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파비앙한테 무슨 잘못이 있다고 악플을 달고 있나" "북한이라고 한 게 파비앙 잘못도 아닌데. 이상한 인간들의 댓글에 상처받지 말라"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와 영어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다. 이어 지난 28일(한국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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