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2’ 제작진도 놀란 백종원 매직 “실패 두려워하지 않아”[TV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출장 요리단 '백패커' 시즌2가 백종원 매직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28일 방송된 '백패커2' 10회는 안동 금소마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을 필두로 코미디언 이수근과 허경환, 배우 안보현과 고경표는 안동포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통 한식 8첩 반상을 선보였다.
출장 요리단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5.3%(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4.9%에 비해 0.4%P가량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6.1%, 최고 9.1%를 기록했다.
특히 '백패커2'는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2.4%, 최고 3.4%, 전국 기준 평균 2.4%, 최고 3.4%를 찍었다. 이로써 '백패커2'는 10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부단한 시청률 상승세는 그만큼 '백패커2' 고정 시청층이 한층 커지고 단단해졌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이와 관련 '백패커2' 신찬양 PD는 뉴스엔에 "시청자분들이 백패커를 생각보다 더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백종원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믿음과 반가움이 컸으리라 생각한다. 어떤 극한의 주방에서도 시간 내에 의뢰를 해내고야 마는 일명 '백종원 매직'을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프로그램을 지켜봐 주시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회차마다 달라지는 촬영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백패커2' 팀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공식 계정을 통해 모집한 시청자들의 사연 중 촬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고 있다. 그간 공군 군악대는 물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산골 학교 오케스트라단, 화성소방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인천국제공항, 국립생태원, 안동 금소마을 등 속속들이 알기 어렵지만 유의미한 곳들을 차례로 방문해 유익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다.
신찬양 PD는 "장소와 의뢰 자체에 대한 흥미가 있으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만큼 매 회차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장소의 새로운 의뢰를 받아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패커2' 멤버들은 시청률 상승세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신찬양 PD는 "사실 백종원 선생님을 포함한 출연자들은 시청률이 잘 나오면 당연히 좋아하고, 혹시 아니어도 또 오늘 출장 열심히 하자의 분위기다. 출연자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아서, 항상 함께 으�X으�X한다"고 답했다.
10회 출장지는 국가 무형유산 제140호 삼베짜기를 계승 중인 안동 금소마을로, 국내에서 대마 재배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대마 특구 지역이자 대마를 원료로 한 안동포 제작 명맥을 잇고 있는 유의미한 장소였다. 다만 주방의 경우 작은 개수대와 화구만 갖춰져 있어 열악했다. 그럼에도 출장 요리단은 백종원의 진두지휘 속 인근 창고와 백패카에서 필요한 조리 도구 등을 확보해 옮겼다.
특히 백종원은 6마리나 되는 대형 조기를 굽기 위해 창고에서 군고구마 통을 꺼내오는 창의력으로 경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남다른 기지를 토대로 위기마저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은 이제 '백패커' 시리즈에 없어선 안 될 만큼 강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제작진 역시 촬영마다 '백종원 매직'에 감탄하고 있다는 전언. 신찬양 PD는 "출장단이 요리에 들어가면 리얼타임으로 주방이 정말 바쁘게 움직인다. 방해가 되면 안 되기에 사실 제작진도 카메라 감독 외에는 주방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 편이다. 때문에 부끄럽지만 때때로 백 선생님이 위기를 뚝딱 해결해도 그게 어떻게 해결됐는지 현장에서 모르는 경우가 많을 정도"라며 "선생님한테 다시 여쭤보거나 편집본을 통해 '아, 이랬구나' 할 때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신찬양 PD는 "다만 현장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건 선생님이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위기의 순간에도, 해결하는 기지를 발휘하는 순간에도 모든 건 다 선생님의 계획과 생각 아래 이뤄진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도 패닉에 빠지지 않고 항상 마법처럼 답을 내놓는 것 같다. 메뉴를 결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될 거 같다 싶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해보고 그걸 즐기는데 그 모습이 모두에게 정말 든든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백패커2'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의 모임으로 호평받고 있다. 고경표 말마따나 '백패커'는 요리 예능 중에서도 "진짜 노동의 현장"으로 손꼽힌다.
신찬양 PD는 "1회와 비교했을 때 멤버들의 능력치는 정말 천지차이다. 몸이 풀린 것도 있을 것이고, 경험이 쌓여 이제는 주방만 들어가도 어떤 요리가 가능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딱딱 알 정도"라며 "무엇보다 가장 좋은 교보재, 백 형(백종원)을 매주 보다 보니 본인들도 마음가짐이 정말 다르다. 어떻게든 폐 끼치지 않고 해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그래서 실패하거나 위기상황이 와도 손 놓고 지켜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멤버들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유일한 시즌1 경력직 안보현은 '보른팔'(안보현+백종원 오른팔)로 등극한 데 이어 디저트 전문가로 거듭났고, 신규 멤버들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무탈하게 합격점을 받은 모양새. 이수근은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시리즈에서 익히 증명된 일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올라운더 '삽수근'(삽+이수근)으로 활약 중이다. 능숙한 칼질 솜씨는 물론 깡통 따기 실력까지 겸비한 허경환, 센스 넘치는 막내이자 족발 36kg조차 거뜬히 드는 괴력의 사나이 고경표의 합류도 든든함을 배가했다.
신찬양 PD는 "각자 기지를 발휘하는 스타일도 다른데 이수근 씨는 시야가 넓고 일머리가 좋아 어떻게 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구나를 잘 캐치한다. 고경표 씨는 소위 엉덩이가 가볍다는 표현을 쓰는데 정말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 힘 캐릭터에 마인드가 좋아서 일을 시원시원하게 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현 씨는 출장단 중 백 선생님을 제외하고 제일 요리에 진심인 사람이다. 메뉴 내는 데에 가장 적극적이고 백패카 내 장비들 활용도 제일 잘한다. 스포일러가 돼 당장은 말할 수 없지만 장비남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톡톡할 예정이다. 허경환 씨는 '백패커' 최고의 헬퍼다. 누군가 힘든 일을 하고 있으면 꼭 옆에 와서 함께 도와주는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2는 총 24회로 기획됐다. 신찬양 PD는 "긴 호흡의 시즌이다 보니 그동안은 출장단 멤버들이 백종원 선생님과 합을 맞추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팀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다양한 출장지에서 다양한 의뢰들을 미션 삼아 격파하는 중인데, 최근에는 합이 너무 잘 맞다 보니 시간이 조금 남자 빙수도 만들어 함께 즐기곤 하더라. 그만큼 성장한 대용량 프로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곧 제 6의 멤버(?)도 등장하는데 이 친구(?!)의 활약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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