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뒷받침' 양궁협회에, 축협 정몽규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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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신화를 쏜 대한민국 여성 궁사들.
여자양궁 단체전 종목이 올림픽에서 생긴 이래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근본이지만 뒤에서 후원해 온 한국양궁협회의 노력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양궁협회는 현대차의 도움으로 진천선수촌에 파리 경기장을 본뜬 '세트'를 만들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훈련장과 숙소를 별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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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 신화를 쏜 대한민국 여성 궁사들.
여자양궁 단체전 종목이 올림픽에서 생긴 이래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권좌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국 궁사들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 규칙이 수없이 바뀌었지만 우리 대표팀은 늘 금메달 단상 위에 섰습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근본이지만 뒤에서 후원해 온 한국양궁협회의 노력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관중석에서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던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
올림픽 10연패 역사적 순간의 시상자로 나서며 선수들과 그 감동을 함께 했습니다.
[정의선/대한양궁협회 회장] "<현장에 갈 때마다 금메달을 따고 있는데?> 제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제가 거기에 묻혀서 가고 있는데 아무튼 제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선수들 그리고 협회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당연히 저는 뭐 할 수 있는 거는 뒤에서 다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아무쪼록 건강하게 남은 경기 잘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양궁협회는 현대차의 도움으로 진천선수촌에 파리 경기장을 본뜬 '세트'를 만들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훈련장과 숙소를 별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감정의 기복 없는 로봇 궁사와의 훈련 프로그램도 만들어 선수들의 실력과 상황대처 능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직 실력으로만 대표팀 선수를 뽑는, 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양궁대표팀 선발전의 명성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충격의 예선 탈락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축구 대표팀과 대비를 이루면서 일각에선 축구협회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정 회장이 직접 현지를 찾아 시상하는 모습을 주목하며 "정몽규 회장 보고 있나", "축협은 양궁협회를 본받아라" "정의선 회장이 축협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198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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