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하반기 경영 초점은 건전성 관리"

광주=이재호 기자 2024. 7. 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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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의 리스크 요인이 커짐에 따라 광주은행이 선제적으로 자산건전성 관리에 나선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인삿말을 통해 "최근 국내 기업 이자보상비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한계기업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다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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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지난 26일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5대 경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최근들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의 리스크 요인이 커짐에 따라 광주은행이 선제적으로 자산건전성 관리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정읍시에 위치한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우수 실적 부점과 직원 시상,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방향· 중점 추진사항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임직원들의 ESG 인식 개선을 위해 국민연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SG모델을 구축한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를 초청해 '국내외 최신 ESG 트렌드와 금융업의 ESG'를 주제로 특강도 마련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인삿말을 통해 "최근 국내 기업 이자보상비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한계기업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다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고 은행장은 하반기 5대 경영 방향으로 △건전성 안정화 △영업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효율적 인력·채널 전략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제시했다.

고 은행장은 "특히 올해 목표 달성은 자산건전성 관리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전성 제비율 관리 강화와 부동산 PF 연착륙 관리, 위기관리 계획 마련, 연체 및 고정이하 여신 등 리스크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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