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협력업체 5만명 여름휴가… 울산 대규모 사업장도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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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대규모 사업장들이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약 3만2000명이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부터 공식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수백곳도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면서 지역 자동차업계 약 5만명이 동시에 휴가를 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조선업계 종사자 4만5000여 명이 이 기간 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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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대규모 사업장들이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약 3만2000명이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부터 공식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다만 지난 25일과 26일이 각각 노조창립일과 설 대체휴무일이어서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지난주부터 휴가를 떠난 상태다.
같은 기간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수백곳도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면서 지역 자동차업계 약 5만명이 동시에 휴가를 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을 멈춘 현대차 울산공장은 8월 5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한다.
HD현대중공업(3만2000여 명)과 HD현대미포조선(1만여 명)은 지난 27일부터 8월 8일까지 13일간의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조선업계 종사자 4만5000여 명이 이 기간 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체는 옥외 작업장이 많아 무더위에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을 고려해 연중 가장 더운 8월 초에 장기휴가를 간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정유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정상 조업한다.
장치 산업의 특성상 대량의 원재료를 투입하고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365일 24시간 공정 가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석화기업은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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