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장군’ 시청률도 선봉···기보배 “오늘은 남자양궁이다”[파리올림픽]
KBS가 28일 오후(한국시각) 시작된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전에서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민경장군’ 김민경 특별 해설위원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해설, 이광용 캐스터와 前 사격 국가 대표 이대명 해설위원의 쉽고 자세한 사격 지식 대방출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金을 향한 여정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여자양궁 다음은 남자양궁이다.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단체전으로부터 정확히 24시간 뒤, 한국 남자양궁이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29일 오후 9시 38분(이하 한국시각)부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8강전에 나선다. 한국 남자양궁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다면, 한국은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한다. ‘신궁’ 기보배 KBS 해설위원이 여자양궁 올림픽 10연패의 감격을 잠시 접어두고, 이번에는 남자양궁 대표팀의 도전을 지켜본다.
특히 한국은 28일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째를 달성해, 29일 100번째 금메달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메달이 걸려 있는 사격, 양궁, 펜싱 등이 기대 종목이다.
대회 개막 뒤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벌인 사격은 이날도 가장 이른 시간부터 메달 도전에 나선다. 오후 4시 30분에는 반효진이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에, 오후 7시에는 최대한이 남자 10m 공기소총 결승에 출전해 또다시 메달을 노린다. 이광용 캐스터와 이대명 해설위원이 중계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15분에는 전날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예진이 이원호와 짝을 이뤄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예선에 나선다. 오예진과 함께 전날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도 조영재와 함께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오후 5시 50분에는 한국 ‘어펜져스’ 일원들인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이 개인 32강전을 시작한다. 오후 7시 35분에는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하태규의 개인 32강전도 있다.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해설위원이 변함없이 중계하며, 다음날 새벽 결승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의 유도 여자 –57kg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원희 해설위원이 중계하며, 밤 11시부터 메달 결정전이 벌어진다.
새벽 시각인 30일 0시로 넘어가면 임종훈 신유빈 조가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만리장성’ 중국과 격돌한다. 정영식X서효원 해설위원이 중계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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