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보건지소 '보건소'로 승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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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웅상보건소(가칭)의 승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안갑숙 양산시보건소장과 7명의 직원, 그리고 경남도 담당자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웅상보건소의 승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웅상지역의 공공보건의료 형평성을 보장하고 건강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동부건강센터팀을 건강증진과에서 웅상보건소로 이관하고,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주민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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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웅상보건소(가칭)의 승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안갑숙 양산시보건소장과 7명의 직원, 그리고 경남도 담당자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웅상보건소의 승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양산시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웅상지역은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로 인해 보건행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웅상보건지소의 승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웅상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웅상중앙병원의 폐업(2024년 3월)을 계기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고, 이를 대안으로 웅상보건소 승격이 요청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황 파악과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8월 중으로 보건복지부와의 승격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웅상보건지소 청사의 리모델링과 조직 개편을 시작해 2025년 1월부터 웅상보건소(증축된 웅상보건지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웅상지역은 양산지역에 비해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많아, 공공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팀을 신설하고, 감염병 예방과 응급재난 의료 대응을 위한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웅상지역의 공공보건의료 형평성을 보장하고 건강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동부건강센터팀을 건강증진과에서 웅상보건소로 이관하고,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주민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1과 3팀을 증원하고, 2팀을 신설하며 1팀을 이관해 5급 소장 체제의 1소 6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웅상보건지소는 이제 보건민원을 단순히 접수만 하고 보건소로 이관 처리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도비 보조사업을 직접 처리함으로써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다.
또 웅상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보건사업을 실시함으로써 독립적인 보건소 체계와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웅상보건지소의 승격을 통해 웅상지역 주민의 공공보건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특화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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