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구제역 구속에 검찰총장 “수익 박탈하라”
방극렬 기자 2024. 7. 29. 13:30
이원석, 김유철 수원지검장에 보고받고 지시
이원석 검찰총장은 29일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공갈 사건 수사 상황을 김유철 수원지검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 지검장의 사이버 레커 사건 관련 대면 보고를 받고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해 극심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 레커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는 쯔양의 사생활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이들은 작년 2월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 측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제역 등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피의자들의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15일에도 수원지검에 죄질이 나쁜 사이버 레커들은 적극 구속 수사하고, 범죄 수익을 철저히 몰수·추징 보전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구제역과 다른 피의자들의 공모 관계에 대하여도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명 사이버 레커들은 선정적인 영상, 조작, 폭로로 월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바이든, 시진핑에 “美中경쟁 충돌로 가서는 안 돼”
- ‘무게 13㎏’ 축축하게 젖은 수상한 티셔츠…美 공항 뒤집은 이것 정체
- 트럼프 에너지부 장관에 '석유 재벌' 크리스 라이트 지명
- What’s New on Netflix : Highlights of 2nd week of November
- 레드오션도 누군간 1등을 한다, 100만대 팔린 스팀다리미의 비결
- 핵도 성공했는데…이스라엘은 왜 전투기 개발에는 실패했나 [영상]
- “보석같은 미일 동맹”....트럼프, 국빈 초청받은 일 왕궁서 최고의 찬사
- 11월 만든 구룡포 과메기 산지 직송, 쌈세트 포함 4마리 1만원대 공구
- 정치력 얻은 머스크, 오픈AI 때리는데 MS까지 함께 친다
- 박진 “동맹은 돈 아닌 가치, 한국은 ‘머니 머신’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