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고원' 피격 수십명 사상…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김서연 기자 2024. 7. 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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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이 울리더니,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달려가고, 여기저기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진 겁니다.

공놀이하던 어린이 등 최소 12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무라프 아부 살레/ 목격자: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가 사이렌이 울리자 보호소로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로켓이 떨어져 피하지 못했습니다.]

로켓 잔해 조사 결과, 이스라엘은 공격의 배후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부인했지만, 다음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에 즉각 보복을 가했습니다.

이어 더 심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헤즈볼라가 터무니없이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폭격을 저질렀고, 그에 따른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겁니다.]

미국 등 서방은 헤즈볼라를 규탄하면서도 이스라엘에 공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이스라엘이 테러 공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권리를 지지합니다. 하지만 갈등이 심화하고 확산하는 것을 보고 싶진 않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끔찍한 폭력의 부담을 안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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