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연장 10회 기습 번트로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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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연장전에서 빠른 발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배지환은 연장 10회 팀 승리를 견인하는 번트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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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도 연장 10회 접전끝에 6-5 승리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연장전에서 빠른 발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빅리그에 콜업된 후 첫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00(30타수 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0-2로 팀이 지고 있던 5회 볼넷을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곧장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7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 팀은 정규이닝이 끝날 때까지 2-2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에 들어갔다. 그리고 배지환은 연장 10회 팀 승리를 견인하는 번트 안타를 쳤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무사 2루에서 애리조나 불펜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빠른 발을 이용해 번트를 대 1루에서 살아남았다. 배지환이 살아 나간 후 피츠버그 타선은 안타 1개와 볼넷 3개, 사구 1개를 엮어 대거 4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피츠버그 불펜도 연장 10회말 3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으며 6-5로 승리했다.
한편 배지환은 지난달 초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 25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뒤 지난 27일 빅리그 콜업 전까지 트리플A에서 뛰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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