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역시 최초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 인증 받아…“손상사망률 11.9%P↓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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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사고 손실을 줄이고 안전 증진을 위해 능동·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라는 것을 ISCCC가 인정하는 것이다.
시는 다음 달 ISCCC 공인 등록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는 9월 벡스코에서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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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전도시연구센터, 경제 손실 4234억 절감 눈여겨 봐
심사단장 “시민 참여,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 인상적”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사고 손실을 줄이고 안전 증진을 위해 능동·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라는 것을 ISCCC가 인정하는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ISCCC에서 심사를 통해 5년마다 이 공인을 받을 도시를 정한다. 시는 지난 2014년 국내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은 데 이어 2019년 이 공인을 다시 받았다.
이번 3차 공인을 위해 ISCCC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실사를 했다. 당시 시는 총괄보고를 비롯해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노인낙상 예방, 자살 예방, 폭력·범죄 예방, 우수사례 등 7개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심사단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 성과가 민관 협력, 취약계층 보호와 같은 공인 기준에 기반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심사가 꼼꼼히 이뤄졌다. 그 결과 ISCCC 측은 시가 2011년부터 전담 연구기관인 국제안전도시연구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손상 통계집을 발간하는 등 과학적 손상감시체계를 확립한 점, 각계각층의 안전 전문가가 모인 안전도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분야별 안전증진 138개 사업에 25억4000만 원을 투입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시의 이 같은 조치의 결과 지난 10년간(2013~2022) 지역 손상사망률이 11.9%포인트 줄고, 경제적 손실 비용도 4234억 원이 절감된 성과를 눈여겨본 것이다. 레자 모하마드 심사단장은 "사업에 대한 시민의 참여도가 높고 우수사례로 발표된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 등 과학화된 도시안전 운영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총평했다.
시는 다음 달 ISCCC 공인 등록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는 9월 벡스코에서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시는 또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 등을 통해 높아진 도시 안전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안전증진을 위한 지난 5년간의 노력이 국제 인증의 결실로 나왔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증진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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