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파일럿' 심상찮은 반응…D-2 예매량 11만장 넘었다

조연경 기자 2024. 7.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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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시원한 코미디' 공식이 통할까. 조정석의 원맨쇼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오는 31일,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이 높은 예매량을 기록, 여름 극장 바캉스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파일럿' 예매량은 11만6099장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3년 여름 누적관객수 514만명을 기록한 흥행작 '밀수'의 동시기 예매량 11만7975장을 잇는 수치로 눈길을 끈다.

또 2022년 435만 명을 동원한 '헌트'의 동시기 예매량 7만3963장은 물론, 조정석 필모그래피 최고 흥행작인 '엑시트' 예매량 7만3188장을 월등히 뛰어 넘는 기록이라 오프닝 스코어와 흥행 레이스에 기대감이 쏠린다. '파일럿' 예매량 추이는 개봉을 이틀 앞두고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파일럿'이 여름 극장가 기대작으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극장에서 다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전천후 코미디 장르에 대한 호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믿고 보는 조정석 코미디를 '파일럿'에서 1인 2역으로 폭발시킬 예정. 여기에 스크린 블루칩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의 활약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시사회 후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의 유머 코드와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이번 여름 시장 승자는 '파일럿'. 웃음 포인트 많음 연기 구멍 없음 전개 알참' '역시 조정석 닉값. 웃다가 끝남. 오랜만에 중간에 시계 안 보고 영화 본 듯' '단연코 올해 웃음 대박 영화' 등 반응을 이끌고 있어 개봉 후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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