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통합기구 최적지는 김해시"

김해=김동기 기자 2024. 7. 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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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의 통합기구 설립 위치로는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관리지원단은 지난 26일 통합기구 설립 위치 선정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서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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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자체 참여한 통합관리지원단 용역 결과 발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김해 유치 시 입주 가능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24년 9월 개관 예정) 전경/사진=김해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의 통합기구 설립 위치로는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관리지원단은 지난 26일 통합기구 설립 위치 선정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서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3개 도, 7개 시군(김해, 함안, 고성, 창녕, 합천, 고령, 남원)에 분포돼 있는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통합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입지 선정지표 가중치 설문조사 반영 용역 최종 결과 김해시가 통합기구 입지 1순위로 나타났다.

김해시가 통합관리기구 설립 최적지로 꼽힌 것은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있고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창원), 국립김해박물관(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김해)가 시너지를 창출해 가야역사문화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통합기구 입주가 이뤄지면 통합기구 설치의 신속성과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편리한 광역교통망(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이 좋다. 또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 용이한 가야유적들과 주요 공공기관(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은 물론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잘 구축된 도시기반시설로 정주여건이 좋아 근무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이 공유한 '가야'의 시발지로서의 상징성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구지봉, 봉황동유적 등 가야 건국 관련 유적이 밀집되어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처럼 가야 문명의 발원지이며 경제·입지적 적합성이 높은 김해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기구 최적지"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용역 결과에 대한 다른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를 바라며 통합기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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