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 신화'…"고맙다" 남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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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출신이면서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남수현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전훈영과 함께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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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그린광장서 남선수 부모·순천시민 응원전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 출신이면서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남수현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전훈영과 함께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이들은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순천시는 결승전이 열렸던 28일 오후부터 29일 새벽까지 오천그린광장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 생중계로 시청하면서 순천 시민들의 응원과 함께 승리 염원을 보냈다.
남수현의 아버지 남관우(52)씨와 어머니 고수진(44)씨가 시민들과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응원했다. 이들 옆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이상대, 김제철 황전면 체육회장이 응원의 힘을 보탰다.
남관우씨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딸이 너무 자랑스럽고 멋있고 너무 고생 많이 했다. 정말 고맙다"며 "함께 싸운 양궁 대표팀과 소리높여 응원한 여기 모인 순천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수진씨 역시 "양궁 10연패라는 그 레전드 자리에 내 딸 이름이 올라가서 너무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수현아 울지마 너무 잘했다, 고생했다"고 말했다.
남수현은 순천 풍덕동 출신으로 순천 성남초, 풍덕중을 거쳐 올해 2월 순천여고를 졸업했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랭킹 라운드 단체전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노 시장은 "순천 출신 남수현 선수의 생애 첫 올림픽에서 단단한 팀워크와 뛰어난 집중력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10연패의 신화를 달성하여 매우 자랑스럽다"며 "30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개인전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수현이 출전하는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은 30일 64강을 시작으로 8월3일 메달 결정전이 열리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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