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장남 '의경' 관련 의혹에 "경기도 지원했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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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장남의 의경 복무 관련 논란에 "자녀가 의경을 간 걸 몰랐다"며 "제가 담당할 때 자녀가 시험을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제가 의경을 담당할 때 자녀가 시험을 본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저한테 그런 걸 상의하지 않아 몰랐다"며 "논산 훈련소에서 받은 성적을 가지고 본인 희망에 따라 배치하는데, 제 아이가 사격을 잘 못했다"며 "경기도에 지원했는데 탈락해서 강원도에 온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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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임여익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장남의 의경 복무 관련 논란에 "자녀가 의경을 간 걸 몰랐다"며 "제가 담당할 때 자녀가 시험을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강원경찰청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12월 강원경찰청 소속 기동1중대 의경으로 복무했다.
윤 의원은 2013년 의경 경쟁률이 15~20대 1을 기록해 '로또 의경', '의경 고시'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운데 장남이 조 후보자가 근무했던 지역청 소속 의경으로 근무한 건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제가 의경을 담당할 때 자녀가 시험을 본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저한테 그런 걸 상의하지 않아 몰랐다"며 "논산 훈련소에서 받은 성적을 가지고 본인 희망에 따라 배치하는데, 제 아이가 사격을 잘 못했다"며 "경기도에 지원했는데 탈락해서 강원도에 온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자녀가 기동대에 발령받은 건 맞지만 행정병, 취사병 등 '꽃보직'이 많은 본부 소대로 발령 났다며 이 또한 '아빠 찬스'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제 아이가 가자마자 행정 본부에 간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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