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압록강 홍수로 5천명 고립…김정은 구조현장 시찰

지성림 2024. 7.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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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압록강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28일) 주민 구조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해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여러 섬에서 5천여명이 침수 위험구역에 고립됐습니다.

북한군 공군 헬기와 해군 구조정 등이 주민 구조 작업에 투입됐고, 김정은이 임무를 마친 헬기 조종사들을 치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시찰에서 김정은은 홍수 방지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았다며, 관련 국가기관과 지방 간부들의 '직무태만'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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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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