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90% ‘국시 보이콧’…교육부 “추가 시험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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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약 90%가 내년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미응시 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추가 국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국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결정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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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진실규명’ 국민청원, 5만 명 돌파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의대생의 약 90%가 내년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미응시 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추가 국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국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결정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원서 접수를 한 의대생은 전체 3200여 명 중 36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약 1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재응시 학생을 제외한 졸업 예정자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5%에 불과한 159명만 접수했다.
구 대변인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교수 충원에 관한 계획서를 매년 제출하라고 해 각 대학이 부담을 느낀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당 부서에서도 의평원과 협의 중"이라며 "대학의 이의 제기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평원은 인원 증원 등 의대 내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각 대학으로부터 계획서를 제출받고 인증 평가를 실시한다. 대학들은 해당 평가에서 인증 받지 못할 경우 신입생 모집 등을 할 수 없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 대변인은 의대 2000명 증원의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회에서 논의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4일 올린 청원은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5만664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내에 5만 명이 동의하면 관련 상임위원회에 안건이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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