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 해역에 차토넬라 관측…적조 예비특보 발표

[부산=뉴시스] 국립수산과학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께 충청남도 천수만 해역에 적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기준 적조생물인 차토넬라가 충남 천수만 내측 해역에서 ㎖당 최대 1200개체, 외측 해역에서 ㎖당 50~100개체가 관찰됐다.

차토넬라는 바다에 출현하는 식물플랑크톤으로 고수온, 높은 영양염, 낮은 염분이 나타나는 연안·내만 해역에서 대량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생물이다.

수과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육상에서 다량의 영양염이 유입됐으며 27도 이상의 고수온과 28.0 이하의 저염분 환경조건으로 차토넬라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과원은 "천수만은 고수온에 따른 숭어, 조피볼락 등의 양식어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차토넬라 적조 발생으로 용존산소 부족 등에 따른 피해가 가중될 수 있어 적조 예비특보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과원은 추후 시·도 수산사무소 등 지자체와 함께 적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적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