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증가에… 美보험사 152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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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등으로 미국 주택 보험업계 손실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보험업계 손실은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신용평가사 AM베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주택 보험사들이 152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주택 보험사 손실 급증 이유로 자연재해 증가 및 재해 지역 내 인구증가, 인플레이션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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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등으로 미국 주택 보험업계 손실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보험업계 손실은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신용평가사 AM베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주택 보험사들이 152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손실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택 보험사 손실 급증 이유로 자연재해 증가 및 재해 지역 내 인구증가, 인플레이션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는 허리케인보다 부차적인 위험으로 여겨졌던 폭우, 폭풍, 산불 등에 따른 손실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이 같은 이상 기후를 더욱 극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AM베스트의 산업 연구 및 분석 부문 수석 이사인 스리다르 마니엠은 “날씨로 인한 손실의 빈도와 심각성이 증가하는 것은 보험 및 재보험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 등 미국 6개 주를 지목하며 “이 지역은 기상 재해 위험 지역인데 급증한 인구로 부동산 개발 등이 늘며 홍수와 산불 위험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당국은 지난 24일 시작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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